제목의 전제는 인구 절벽이라 불리는 요즘에 와선 틀려먹었지만, 어쨌든 숨쉬며 움직일 수 있는 장병들 대상으로 부여되는 의무이니 멀쩡하다 칩시다.
원래 지난 달에 동참으로 예비군이 잡혔는데, 하필이면 출장이 껴버린지라 미뤄져서 동미참이 되고 말았습니다.
이에 대해 출퇴근 방식의 동미참이 더 낫지 않냐 하기도 하지만, 개인적으로는 동참으로 2박 3일 빡시게 졸고(!) 끝내는 게 더 낫다는 파네요.
워커홀릭 기질이 있어서 빈 시간이 발생하면 게임을 하거나 글을 쓸 수 있는 게 아닌 이상 전부 낭비로 느껴지고 말아 가슴이 미어지거든요.
그 시간이면 게임을 하나 더 하고 리뷰를 하나 더 쓸 수 있는데…!!
그나마 이번 3박 4일 출퇴근(동미참)…아차, 동원훈련 2형으로 명칭이 바뀌었던가요? 전년들 대비 훈련장이 썩 멀지 않은 위치에 있어서 늦게 출발해도 된다는 게 행복하네요.
다만 상기 사유로 예정보다 늦어진 바람에 날씨가 더 추워졌는데, 따뜻하게 입고 가자니 땀 찔찔 흘리며 고통받을 제 모습이 보여 속으로 눈물만 삼키고 있습니다. 하루 입고 하루 빨아야지 뭐 어쩌겠어…보일러 풀 가동이다!
동미참 훈련이라 하면 조기 퇴소가 꽃이긴 헌데…아무래도 늦게 퇴근하는 것보다야 일찍 귀가하는 게 기분은 좋지만, 대기 시간 중에도 휴대폰만 잘 터진다면야 크게 욕심이 나진 않는다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ㅎㅎ
토요일에 밤을 새가며 즐겁게 (고통스러운) 게임을 했기 때문에 당장 욕구가 세게 들지도 않고요 ㅎㅎ
…이러면 마치 중독자 발언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, 귀에 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인 게 게임 중독에 대한 현 세태의 시각 아니겠습니까? 남들보다 게임을 많이 좋아할 뿐이라고 합시다.
그래서…어쩌다가 갑자기 게임 중독자 얘기로 빠졌지?
멀쩡하지 않습니다! 절 예비군에서 빼주십쇼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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