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풍기에는 LAHEINE라고 적혀있어 라헤인이라 생각했는데, 라헨느라고 읽나보더라고요. 대충 찾아보니 영어가 아니라 프랑스어 기원이라 그렇다는데…작명한 사람이 부르겠다는 대로 불러줍시다.
아무튼, 이 찌는 듯한 더위에 LG 휘센 에어컨도 찬바람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전대미문의 사태(CH91이 뜰 때도 있고 안 뜰 때도 있고…)에 직면했는데, 선풍기마저 지랄이라 잔뜩 열받아 있었습니다.
회사 선물로 받게 된 제품인데, 제품명은 라헨느 더퀸 윈드핏(LHN-FD2400W)으로 4400mA의 배터리 용량을 보유한 무선선풍기입니다. 아무렴 충전해두고 사용하면 무선입니다. 모든 무선은 유선이다.
분 섞인 헛소리는 각설하고, 충전 불량의 원인은 A to C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. 근래에 출시되는 충전기며 케이블들은 죄다 C to C type으로 나오는데, 이건 A to C만 인식하더라고요. 어쩐지 C to C 케이블을 꽂았을 때 설명서랑 달리 충전 표시(깜빡임)이 없던데…
와중에 설명서에 깜빰임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고 깨달았어야 했는데, 이게 하이마트 홈페이지에서 원가 169,000원에 팔리고 있다는 걸 본 제 머리는 아찔해졌습니다.

뭐 제미나이 말로는 C type 포트 내부의 CC(Configuration Channel) 핀으로 반대편이 전력을 받는 장비인지 탐색한 뒤 전원 공급이 이루어지는데, 원가절감기기에서는 충전단자에 이를 위한 저항을 제거하고 출시하여 CC핀이 역할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라고 하더이다.
정보 근원이 챗봇인지라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지는 모르겠지만…집 구석에 A type 충전기가 있어서 망정이지, 아니었으면 창고에 박아둘 뻔했습니다.
와중에 5V 500mA 충전기는 어디서 튀어나온 거야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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